다낭 에코걸 1인 패키지 코스로 몇달전에 한번 다녀왔었고 이번에도 다녀 올 생각이다. 아무래도 친구들과 같이 가다보면 서로 휴가 날짜 맞춰야하고 유흥 종목 골라야하고, 뭐 해야하고 등등 제약이 있거든. 근데 혼자서 가게 되면 아무래도 자유롭게 다니고 하고 싶은거 할 수 있고 편하잖아. 예전에 갔었던 1인 패키지는 풀빌라가 아니라 4성급 호텔 이상이면 어디든 된다. 내가 예전에 다낭 놀러와서 처음부터 알았던게 황실장은 아니고 클럽에서 놀다가 다낭에서 밤문화 투어로 뛰는 사람이 황실장이라고 소개하는데 그날 같이 놀면서 카톡 연락처 주고 받고 하면서 알게된 사이다. 이사람이 가라오케랑 마사지랑 에코걸 뭐 전반적으로 솔직하게 다 얘기해주고 내가 가라오케에서 내상 받았다고 하니까 혼자서 여행올땐 마사지랑 가라오케를 좀 거르자고 해서 다음날 에코걸로 이용했던 케이스다. 얘네들이 관광이랑 데이트까지 전반적으로 다 맞춰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처음 이용해보게 되었는데 점심 지나고 나서 아가씨 데리고 같이 왔더라. 얼굴이 그렇게 연예인포스처럼 느껴지는건 아니고 피부 하얗고, 나이는 20대 중반 되보였다. 내 나이가 이제 30대 중반이 되었던지라, 나이를 나도 모르게 신경쓰고 있던데 나중에 호텔 체크인 할때 보니까 98년생이더라. 딱 그정도 되 보였음. 황실장 말대로라면 이제 학교 졸업하고 통역사 일하기전 뛰는 친구라고 하던데 옷도 수수하게 입었더라고. 솔직히 막 화려하게 옷 입고 하는 애들은 부담되서 싫었는데, 어제밤 황실장이랑 상담할때 그런 싼티나는 옷 입고 다니는 애 싫어한다고 얘기해놔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입는 옷 스타일이 이런지 몰라도 사진보면 알다시피 막 가라오케 애들처럼 막 싼티나게 입지는 않았음.
그렇게 1인 패키지로 끊고 이용해보는데 첫번째 일정이 바나힐이었다. 여기가 인기가 많은 관광지라서 사실 나도 알고 있었던 곳인데 관광목적으로 가는곳이지 데이트겸 겸사겸사 가는 기분은 사실 상상도 못했다. 입구 앞에서 케이블카 타고 골든 핸즈 브릿지로 가서 여행 감성도 채울 수 있고 에코걸이랑 같이 바나힐 갔다 온 사람들 후기 보니까 만족도도 진짜 높았었는데 나 역시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편이다. 오후에는 시내로 나가서 쇼핑도 좀 하고 마사지도 받았는데 때밀이 사우나나 현지 이발소 같은곳을 추천 해주더라. 나는 버블워시 갔는데 다낭에 유일한 때밀이 스파라고 하더라. 돈은 4만원 정도 줬던것 같은데 구성이나 짜임새가 다른 때밀이방보다 훨씬 고퀄이었다. 그리고 나와서 두번째로 가는곳이 호이안 가는길쪽 백사장인데 미케비치랑은 또 다른 바다 같더라. 백사장도 예쁘고, 사람 아무도 없고 바다 바로앞에 레스토랑에서 밥먹는데 또 싸고 맛있고 그냥 분위기가 넘싸였었음.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고서 그때 시간이 정확히 밤11시30분이었는데 호이안 가서 올드타운까지 마무리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패키지 구성이나 짜임새는 확실히 혼자서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개인적으로 에코 패키지는 1인 혼자서도 좋을것 같지만 4인 이상 단체로 놀러와서 즐기는것도 진짜 재밌을것 같다. 구성과 짜임새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고. 단체로 놀면 떡도 풀빌라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있을거고 수영도 같이할 수 있을거고 따로 밖에 안나가도 될 일정이라서 친구 많은 사람들한테는 좀 부럽기도 했다. 뭐 카페에서 보니까 조각모임으로 사람들 모아서 이용하던데 나도 다음번에 그렇게 해볼까 싶다. 첫 트라이지만 도전해본다.
다낭 오기전 꼭 알아야할 꿀팁
이건 마지막 꿀팁인데, 제발 지인 추천이나 밤 문화 후기는 사이트에 사람들 인증해주는거 보거나 그냥 제일 큰 업체가라.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업체말고 카페로 활동하는 업체가 있는데 그런곳이 좀 더 인증되고 안정되어있다. 여기에 숙소 정보나 에코걸 업체, 가라오케 업장 등 여러 정보가 알아보기 쉽게 한국어로 잘 되어 있어서 후기 직접 다 볼 수 있고, 사람들끼리 정보나 조각모임까지 다 공유할 수 있다. 근데 사이트안에 있는 어디가 좋다고 무작정 글 싸지르는 애들글 보고 가면 당할 수 있다. 내가 그랬거든. 어디서 이상한 얘기 듣고 무작정 해외로 나가면 돈이랑 시간 버리는 건 고사하고 스트레스 오지게 받는다. 특히 해외로 나가니까 안전 걱정하는 사람 진짜 많은데 나도 처음에 동남아로 눈길 돌리고 밤문화 뚫었을 때는 그런 걱정 많았다. 실제로 사이트만 믿고 갔다가 응대없고 가라오케만 무조건 와서 현지 초이스 보자, 잘 해주겠다 이렇게 했었고 막상 가니 혼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삥만 뜯기고 나온적도 있고, 2차 롱타임 끊고 나가서 자기는 애가 있어서 집에 가야한다느니, 아프다느니 관계 안가질려고 개 똥꼬쇼를 다한다. 그러면서 내 롱타임돈은 갖고 싶으니 갈때 가라오케 실장한테 인증시키고 집 갈려고 하더라. 나한테 책임 떠안기게 할려고. 어쨋든 한국인들이 운영하는곳도 그렇게 위험하고 사기당할 일이 많은데 경험이 쌓이고 쌓다보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실제 현지에서 한국실장 관상만 딱 보면 알겠더라고. 일단 문신 있는 애들은 내가 알아서 거른다. 진짜 그럴바에 에코걸처럼 하루종일 붙어서 같이 다니는게 가성비나 심신 안정이나 백배 천배 낫다. 뭔가 해외 나가서 술 마시고 놀때 부족한 부분까지 다 채워주고 데이트도 하는 느낌이라 옛날 어릴때 첫사랑이랑 연애하던 감정이 싹튼다. 진짜 업체는 잘 찾고 이용해라. 내가 무조건 황실장 믿고 가라는게 아니라 최소한 너네들끼리 검증된곳을 찾아 나서는게 제일 좋다. 가격 싸다고 가는건 진짜 유흥 짬밥 많은 나로서 몰상식한 행동이다.
- 사이트말고 검증된 카페가서 실제 사람들끼리 인증하는 정보를 받아봐라.
- 무조건 좋다고 하는건 문제가 있는 사이트가 많다.
- 가라오케도 실물 초이스 보고 데리고 나올 수 있다고 하지만 막상 롱타임끊고 나가면 관계 안가질려고 발악하는년들 엄청 많다.
-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라도 개같이 대처하는 업체들 많다. 아예 관여안함.
- 해외에선 한국인들이 더 무섭다는 말이 느껴질거다. 조심해라.